Life/인생꿀팁
난 니가 좋아, 냉면보다 더! 가볍지만 자극적인 맛, 밀면 맛지도
여름이 되면 시원한 냉면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냉면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이 있는데요, 아무리 더워도 줄 서서 먹고, 오늘 먹어도 내일이 되면 또 생각나는, 바로 밀면입니다. 그런데 밀면이 뭐죠? 부산에 유난히 많은 밀면집이 밀집되어 있는 탓에 부산 향토음식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밀면은 부산 향토음식은 아니에요. 6.25전쟁 때 부산으로 피란 왔던 이북 피난민들이 고향을 생각하면서 실향의 아픔을 달랬던 음식입니다. 원래 냉면은 메밀과 감자로 만드는데요, 당시엔 메밀과 감자를 구하기가 어려워 원조물자로 들어온 밀가루로 만들어 먹으면서 밀가루 냉면, 밀면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밀가루로 가늘게 면을 뽑다 보니 가격도 냉면에 비해 저렴해져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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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