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느낄 것입니다. 결국은 ‘인맥’이라는 점을 말이죠. 지금은 바야흐로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입니다. 노하우(Know-how)가 아니라 노웨어(Know-where)가 중요한 시대죠. 인맥 관리란, 가장 양질의 솔루션을 지닌 사람과 제때 연결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내 주변에는 왜 좋은 사람이 없을까’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부터 알려드릴 6가지 항목을 검토해보시면서 나만의 인맥 업그레이드를 계획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Check #1 기억보다는 기록!
상대방 명함에 인적 사항 메모해두기
각종 모임이나 만남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일! 바로 명함 주고받기입니다. 매너 있게 인사도 하고 명함도 잘 챙겼건만, 나중에 다시 꺼내보면 도무지 이 명함의 주인이 누구였는지 가물가물할 때가 있는데요. 기억력이 비상한 분들이라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이라면 기억보다는 ‘기록’을 더 신뢰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일단 명함을 받고 나면 가급적 신속히 주소록 정리를 해두는 편이 좋겠죠. 상대방이 건넨 명함에 간략하게나마 그 사람의 인적 사항을 메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본부장님과 대학 동기’ 같은 식으로 간략하게 적어두는 거죠. 만난 날짜, 장소 등 배경 정보도 써놓으면 더 좋습니다. 그런데 상대방 입장에선 자기 명함에 깨알같이 글씨가 적힌 걸 보면 다소 불쾌해 할 수도 있습니다. 초면부터 괜한 오해가 일어나면 안 되겠죠? 직접 필기 말고도 명함 정리 어플을 이용해 간략한 메모를 입력할 수 있다는 사실! 효율적인 인맥 관리를 위해 명함 정리 어플 하나쯤은 스마트폰에 설치해두시기 바랍니다.
Check #2 세이브가 곧 세이프!
모든 전화번호는 통화 후 즉시 저장
가족과 친인척, 직장 동료와 사회 친구 몇 명의 번호만을 저장해놓고 지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중요 거래처든 치킨 배달 업체든, 통화가 끝난 후 바로 저장해놓는 습관을 가져본다면 인맥 업그레이드 속도가 더 빨라질 거예요.
1년에 한 번씩 걸려오는 대출 갱신 전화도 ○○은행, △△카드 식으로 간단히 저장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연락처 파일이 수천 명, 수만 명 된다고 문제 될 것은 전혀 없죠. 전화가 걸려 왔을 때 어디서 걸려온 지 모르는 상태에서 받는 것과 상대방을 알고 받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세이브(save)가 곧 세이프(safe)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Check #3 너의 이름은, 너의 직책은
한 번 만난이의 이름과 직책은 반드시 외울 것
잘 나가는 CEO, 명강의로 유명한 대학교수 등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기 회사 직원, 자기 수업을 듣는 학생들 개개인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것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머리가 좋아서, 또는 타고난 천성이 그래서가 아닙니다. 상대방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한 그들만의 노력이자 노하우인 것이죠.
‘나는 원래 얼굴을 잘 기억 못해~’라는 식의 변명은 말 그대로 변명일 뿐입니다. <너의 이름은>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타인의 이름을 묻고, 기억하고, 부른다는 것은 관계 맺기에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꼭 기억하자구요. 너의 이름은? 너의 직책은?(상대를 ‘너’라고 부르자는 뜻은 아니란 거 아시죠? ^^)
Check #4 유전유익, 무전무익
참가비가 있는 자리는 값을 한다
지난해 6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가 무려 40억 원이라는 경매가에 낙찰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의 스테이크 식당에서 마주한 워런 버핏에게 “다음에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제외하고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하는데요.
워런 버핏과의 식사는 아니더라도, 주변을 둘러보면 업계의 미래 전망, 트렌드, 개인적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조찬 모임, 세미나, 토론회 등이 많습니다. 참가비가 꽤 비싼 경우도 있는데, 전혀 아까워하지 마세요. 그런 자리에서 맺은 인연은 인맥 업그레이드의 첩경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유전 유익! 무전 무익!
Check #5 ‘애프터’는 필수
모임 후엔 반드시 안부 인사를 남길 것
한국 사회에서 성공한, 소위 ‘오피니언 리더’로 불리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도움을 받았으면 이후에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답례를 하고, 하다못해 감사 인사 문자라도 남긴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게 의외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앞으로도 원만한 교류를 지속시키고 싶은 상대방에게는 반드시 첫 만남이나 이런저런 모임 후에 안부 인사를 남기세요. ‘애프터’는 소개팅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생각해보면, 사회생활의 인간관계라는 건 만나기 전이나 만남 당일보다 그 ‘이후’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맥을 인연으로 만들어가는 정성이 필요하니까요.
Check #6 일방통행 금지
도움을 받았으면 반드시 도움을 줄 것
인맥 관리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항상 자신이 도움받을 것만 염두에 두기 때문입니다. 내가 도움을 받으려면 상대방에게도 도움을 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죠. 내가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투자는 돈으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앞서 언급하기도 한 ‘정성’이야말로 가장 큰 투자 자본이죠. 연락한 지 오래된 이에게 먼저 근황을 물어보고 적극적으로 그 사람의 뇌리에 나의 존재를 ‘리마인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명절 때 간단한 안부 인사나 엽서를 보내는 것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죠.
정리 | 홍보팀
일러스트 | 정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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