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1980년대 홍콩 영화의 얼굴이라 할 수 있었던 배우 장국영. 그가 4월 1일,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4년이나 지났어요. 하지만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고, 매 년 만우절이 되면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의 물결이 뜨거운데요. 올해도 기일을 맞아 그가 출연했던 영화가 재개봉합니다. 돌아온 장국영을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진정한 아재들의 영화, 영웅본색 1,2
일시 : 2017.4.1~2017.4.30
장소 :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 7층 12관
출처/ 네이버 영화
어린아이부터 청∙장년층까지 트렌치코트 휘날리며 성냥개비 한 번 입에 안 물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본색>. 이 영화는 홍콩 느와르의 시발점이자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회자될 만큼 엄청난 인기를 얻었죠. 장국영은 1, 2편 모두 경찰 아걸 역을 맡았는데요, <영웅본색 2>에서 아걸이 공중전화박스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아내에게 마지막 전화를 거는 장면은 팬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어요.
영원히 기억될 1분의 추억, 아비정전
일시 : 2017.3.30~
장소 : 메가박스
출처/ 네이버 영화
<아비정전>은 모친에게 버림받고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아비의 고독과 그만큼이나 쓸쓸한 그의 여인들, 그리고 그 여자들의 남자들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독백과 함께 흐르는 자비에르 쿠얏의 ‘마리아 엘레나’(Maria Elena)에 맞춰 아비가 맘보 춤을 추는 모습은 여러 곳에서 패러디될 정도로 유명한 명장면이죠. <아비정전>은 배우 장국영에게 1991년 홍콩 최고 권위의 금상장 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그의 대표작입니다!
장국영의 인생작, 천녀유혼
일시 : 2017.4.1~2017.4.30
장소 :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 7층 12관
출처/ 네이버 영화
1987년에 개봉한 <천녀유혼>은 순박한 청년 영채신(장국영)과 아름다운 처녀귀신 섭소천(왕조현)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어요. 장국영은 가난하지만 순수한 영혼을 지닌 서생 영채신 캐릭터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장국영의 팬이 아닐지라도 <천녀유혼> 속 장국영과 왕조현의 수중 키스신은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명장면 중의 명장면이죠.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끝, 패왕별희
일시 : 2017.3.30~
장소 :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출처/ 네이버 영화
1993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패왕별희>는 두 경극 배우의 파란만장한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24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여전히 화려하고 세련된 영화입니다. 파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비주얼과 장국영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이들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죠. 특히 영화 후반부 모든 것을 잃은 공허한 눈빛 연기는 가슴속에 오랫동안 사무친답니다.
판타지멜로의 순정마초 백발마녀전
일시 : 2017.4.1~2017.4.30
장소 :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 7층 12관
출처/ 네이버 영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홍콩 무협영화로 손꼽히는 <백발마녀전>. 무술 고수 탁일항(장국영)과 마녀가 된 미녀 연예상(임청하)의 이뤄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대표적인 무협영화이지만, 액션 이외에도 극중 장국영과 임청하의 애달픈 사랑을 이야기하는 멜로적 정서가 돋보인답니다. 애절함을 가득 담은 영화 OST를 장국영이 직접 불러 더욱 큰 인기를 끌었죠.
홍콩판 오페라의 유령, 야반가성
일시 : 2017.4.1~2017.4.30
장소 :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 7층 12관
출처/ 네이버 영화
1936년에 만들어진 원작을 1995년에 리메이크한 <야반가성>. 오페라 배우 송단평 역을 맡은 장국영이 연인 오천련을 위해 부르는 감미로운 선율의 메인 테마곡은 국내에서는 영화보다도 더 유명한데요, 그의 영화 가운데 가장 슬픈 사랑의 세레나데로 손꼽힌답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이는 장국영의 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뚝- 하고 떨어질 거예요.
유쾌한 홍콩식 코미디, 금옥만당
일시 : 2017.4.1~2017.4.30
장소 :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 7층 12관
출처/ 네이버 영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음식과 유머가 가득한 요리 영화 <금옥만당>. 빈틈없는 재미와 볼거리 속에 독특한 중화권 문화를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유쾌하고 핸섬한 장국영과 발랄한 원영의의 톡톡 터지는 특급 케미는 물론, 화려하고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이 눈을 즐겁게 만들어준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장국영은 액션, 멜로뿐만 아니라 코미디까지 어울리는 전천후 배우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번 주엔 봄과 함께 돌아온 장국영을 만나러 극장으로 떠나보세요. 어느새 우리와 함께 영화를 보고 있을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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