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셨습니다. 1,000만 관중 시대라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3월 14일 시범경기(각 구단별 12경기 씩 진행)가 시작됐고, 드디어 이번 주말! 정규 시즌이 시작됩니다. 2017 프로야구는 작년과 달리 많은 변화가 있는데요, 손꼽아 기다렸던 프로야구 개막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Point #1 Hello Big Boy, Goodbye Lion King
일본,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7년 만에 빅 보이, 이대호(롯데) 선수가 4년 150억 원이라는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며 친정팀으로 금의환향헸습니다.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타율 5할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는데요, 물론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리그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규리그 성적을 가늠해볼 기준이 되니 프로야구 롯데 팬들은 올 가을이 더욱 기다려질 듯합니다.
반면, 마지막을 준비를 하고 있는 선수도 있는데요, 바로 한국 야구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고 있는 이승엽(삼성) 선수입니다. 시즌 시작 전, 이번 정규리그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여 KBO 최초의 은퇴투어를 치르게 될 듯 합니다. 최다 홈런, 홈런왕, 한국 야구대표팀 사상 첫 올림픽 메달 등 빛나는 수식어의 주인공이자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킹의 은퇴 투어가 기대됩니다.
Point #2 Welcome, New Face
작년에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자유계약 선수(FA) 100억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삼성에서 KIA로 이적한 최형우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시범경기에서는 좀처럼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6시즌 중 2012년만 제외하고는 5번이나 3할 이상 타율에 평균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올린 꾸준함이 있는 선수이니 걱정은 하지 말자고요!
FA가 아닌 1:1 맞트레이드라고 불릴 만큼 화제가 되었던 차우찬(LG) 선수와 우규민(삼성) 선수의 경쟁 구도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특히, LG는 벌써 가을 야구에 도전장을 내밀만큼 자신감이 가득한데요, 그 시작인 홈 개막경기에서 차우찬 선수를 선발로 낙점했습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하는 개막전, 명승부가 기대됩니다.
Point #3 Video Review
지난해까지는 각 구단 감독들이 경기 중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면 경기장에 있는 심판이 중계방송사의 느린 화면을 보고 정심과 오심 여부를 판정했는데요, 판정의 정확도 문제 때문에 오심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판정 시비를 최소화하고 경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2017년 프로야구는 경기장 심판실에서 TV를 보며 판독하는 대신, 새로 설립된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 정심, 오심 여부를 판정한다고 합니다. 이는 메이저리그와 동일한 판정 방식이라고 해요. 판독 센터의 결정이 심판 판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야구 팬들과 선수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궁금해지네요.
‘스포츠는 뭐니 뭐니해도 집관이 제일’이라지만,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기엔 2% 부족한 감이 있죠.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과 에너지 넘치는 야구장으로 떠나보세요. 함께 얼싸안고 응원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활력도 팡팡 솟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우리 야구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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