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맘때쯤이면 열리는 영화제가 있죠! 매년 5월 프랑스의 남부지방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영화제, 칸 영화제입니다. 올해에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제75회 칸 영화제가 열립니다.
칸 영화제는 포스터에 영화제가 추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만큼 포스터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이번 75회 칸영화제에서는 트루먼쇼의 한 장면이 포스터로 활용되었네요! 영화제 측은 “트루먼이 계단을 올라가 거로부터 탈출했듯, 관객이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을 걸어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예술가들의 진실을 알 수 있게 도울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칸 국제 영화제의 위상과 황금종려상
칸 국제 영화제는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 독일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뽑힐 만큼 그 위상이 대단한데요. 영화의 예술적인 수준과 상업적인 효과까지 고루 갖추었다는 명성이 높아 많은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2002년부터 한국인 수상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자주 이슈가 되어, 다른 국제 영화제에 비해 칸 영화제는 우리들에게 더 친숙한 영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제의 엠블럼은 종려나무의 잎사귀인데, 종려나무는 열대성 야자수입니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칸에 종려나무가 많으며 종려나무 잎은 명예, 상, 승리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경쟁부문에서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 황금종려상이 이 엠블럼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칸 영화제의 수상 부문 종류와 기준
칸 영화제에 출품하기 위해서는 영화제가 시작되기 1년 전에 만들어진 작품, 다른 영화제나 행사에 소개된 적이 없는 작품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출품된 작품들은 이른바 ‘칸의 정신’에 따라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뉩니다. ‘칸의 정신’이란 영화가 갖는 예술적 순수함과 세계 영화계의 조류를 선도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예술적 완성도, 정치 및 사회적 문제 등이 비중이 높다면 경쟁 부문에, 장르적 색채가 강하거나 새로운 영화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부분이 많다면 비경쟁 부문으로 분류됩니다.
역대 칸영화제 한국 영화 수상작
역대 칸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 영화는 어떤 작품이 있을까요?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라는 작품으로 2019년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한국영화 중 첫번째로 칸 영화제에 수상한 영화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라는 작품으로, 제 55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다양한 패러디와 명장면이 많은 작품인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도 제 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두 번째 칸 영화제 수상작인 <박쥐>는 한국감독과 한국 배우들이 서양의 뱀파이어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제 6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전도연을 칸의 여왕으로 만들어준 작품, 이창동 감독의 <밀양>입니다. 제 60회 칸 영화제여우주연상을 수상할정도로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제 75회 칸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
이번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는 총 4편으로 <다음 소희>, <헌트>, <브로커>, <헤어질 결심>입니다.
1. 다음 소희
영화 '다음 소희'는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정주리감독은 <도희야>라는 작품으로 제 67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다음 소희>가 연속으로 초청되었습니다. 콜 센터로 현장 실습을 나간 여고생 소희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 헌트
<헌트>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었습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입니다. 김정도 역은 배우 정우성이, 박평호 역은 배우 이정재가 연기합니다.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기도 하며, 직접 각본, 연출, 연기를 맡았습니다. 감독으로서 칸 영화제에 가게되는 이정재의 배우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3. 브로커
<브로커>는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입니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등 화려한 라인업이 눈에 띄는데요. 베이비박스를 매개로 의도치 않게 만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담았습니다. 배우 배두나는 <다음 소희>에 이어 <브로커>에서도 형사 역할을 보여줍니다. 두 작품에서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4. 헤어질 결심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황금종려상 경쟁 후보작으로 초청되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에 이어 네번째로 칸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인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오늘은 삼양과 함께 칸 영화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 우리나라가이번 칸 영화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길 바라며, 삼양은 다음에도 더 재미있는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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