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겨울 스포츠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2017/18 시즌은 그 어떤 때보다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바로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이랍니다. 새하얀 설원을 가르며 짜릿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준비 되셨나요?
새하얀 슬로프를 질주하라
코 끝이 찡해지는 매서운 추위! 이가 덜덜 떨리는 이 추위가 싫지만은 않고, 오히려 반갑게 느껴지신다고요? 추위와 함께 즐거운 겨울 스포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상대적으로 날씨가 쌀쌀한 강원도는 11월 중순, 경기도 지역은 11월 하순, 그 외 지역들은 12월 초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 올해는 어떤 슬로프로 떠나볼까요?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와 휘닉스 스노우파크가 가장 먼저 문을 열었는데요. 용평리조트는 지난 11월 17일 오후 1시 핑크슬로프를, 휘닉스파크는 펭귄슬로프를 개장했습니다. 작년 11월 4일 개장한 것에 비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10월 31일부터 제설기 80여 대로 인공 눈을 뿌려 개장 준비를 마쳤다고 해요. 용평리조트는 오는 11월 25일 개그맨 정찬우가 응원단장으로 있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화이트타이거즈’를 초청해 스키장 개장 축하와 평창올림픽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하니 함께 즐겨보세요.
용평리조트 슬로프 전경
이미지 출처 / 용평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지난 11월 18일 아테나 1번 슬로프를 임시 개장했고, 11월 24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24일에는 개장 기념 이벤트로 당일 리프트와 대여 요금을 50% 할인할 예정이라고 해요. 또한 올해는 설상차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슬로프 정비용 차량에 탑승용 차량을 연결해 스키장 곳곳을 누비며 설경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이랍니다. 스키나 보드를 타지 못하는 분들도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겠죠?
하이원리조트의 설상차 투어
이미지 출처 / 하이원리조트 공식 블로그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대명스키장은 당초 11월 24일 개장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이틀 앞당겨 22일부터 개장했어요. 초급, 중급, 상급 3개의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개장해 전국의 스키어, 스노보더들을 맞을 예정입니다. 24일부터 야간스키 운영도 시작되고, 12월 중순에는 눈놀이 테마파크 ‘스노위랜드’ 오픈도 예정되어 있어요. 횡성 웰리힐리 스키장은 11월 23일 개장하는데요, 올해는 익스트림 관련 시설 및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니 스릴을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께는 횡성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이밖에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은 11월 24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은 11월 29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12월 1일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주무대인 강원도 원주 알펜시아리조트는 이번 시즌엔 폐장되어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TIP.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스키장
용평리조트와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올림픽 대회로 인해 단축 운영되며, 일부 슬로프 이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용평리조트의 경우 총 28면의 슬로프 중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연습에 활용되는 레인보우, 실버 슬로프 총 6면의 슬로프 이용을 제한합니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2018년 1월 21일까지만 시즌을 운영합니다. 이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슬로프 조성과 대회 진행으로 슬로프 사용이 제한돼요. 올림픽 대회 기간에는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9개 종목이 치러질 예정이에요.
안전한 질주를 위한 필수 준비물
자, 떠나기 전에 우선 짐부터 싸야겠죠? 겨울 스포츠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꼼꼼히 챙겨야 할 것 들이 많답니다. 기본적인 스키복, 부츠, 스키/보드 장비 외에도 장시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들이 더 있죠. 칼바람이 부는 스키장에서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까요.
1. 모자, 장갑, 스카프 등 방한용품
스키장에서는 그 어떤 것보다 체온 유지가 최우선입니다. 두툼한 옷을 입었다고 방심하지 말고 머리, 목, 손목, 발목 등 바람이 새어들 수 있는 모든 곳을 꽁꽁 감싸야 해요. 털모자, 얼굴까지 올라오는 방한용 스카프, 눈에 닿아도 젖지 않는 방수 장갑 등은 필수 아이템!
그리고 두꺼운 방한 양말을 신는 것이 좋아요. ‘부츠 신었는데 발이 시렵겠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데요, 평소에 신는 얇은 발목 양말은 절대 금물!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길이에 튼튼하고 두꺼운 양말을 신는 것은 물론, 여벌 양말을 챙겨 젖었을 때 바로 갈아 신어야 동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피부 보호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
스키장에서는 햇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눈을 보호하는 고글을 착용하죠? 이 고글만큼 중요한 게 바로 자외선 차단제랍니다. ‘더운 여름도 아니고 겨울에 무슨 자외선 차단제?’라고 의아해하실 수 있지만, 여름철 모래사장의 자외선 반사율보다 스키장 눈의 반사율이 4배 정도 더 높답니다. 자외선 화상으로 인한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고글과 함께 선크림도 꼭 챙겨주세요.
3. 붙이는 파스/뿌리는 파스
눈 위를 달리는 즐거움은 물론 넘어지고 구르는 것 또한 겨울 스포츠만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느낀다면 당신은 진정한 마니아! 초보자뿐만 아니라 잘 타는 상급자도 미끄러운 눈 위에서는 꼼짝 못하고 넘어지는 일들이 많죠. 오랜만에 타는 스키/보드로 인한 근육통과 타박상에 대비해 파스까지 꼼꼼히 챙기면 아픈 곳 없이 마무리까지 완벽하겠죠? 스키/보드를 타는 중간중간에는 간편하게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형 파스를,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때는 붙이는 파스를 추천합니다.
겨울이 다가오니 설레는 마음에 기대도 크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안전장비 꼭 착용하시고,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 스포츠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스키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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