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 같던 황금연휴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버렸습니다. 학생들은 학교로, 회사원들은 회사로, 그렇게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는데요. 혹시 아직까지 황금연휴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살짝 손 한 번 들어볼까요? 하나, 둘, 셋… 어이쿠, 더 셀 필요도 없겠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올 가을은 황금연휴의 여운을 달래줄 축제들로 가득하니까요! 단풍부터 억새까지,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줄 축제 현장 속으로 지금 출발합니다~
음악과 함께 즐기는 가을날의 낭만
소요 단풍문화제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정보 공식 홈페이지
소요 단풍문화제는 경기도 동두천시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데요, 특히 소요산은 수도권에서도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고 해요. 산세는 높지 않지만, 기암괴석과 계곡이 어우러져서 가을이면 꽃처럼 화려한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10월 28일 단 하루, 야외음악당에서는 풍성한 무대공연과 체험행사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가을날의 낭만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울긋불긋 아기단풍의 향연
장성 백양 단풍축제
이미지 출처/ 장성군청 공식 홈페이지
전라남도 장성에서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장성 백양 단풍축제’가 열린답니다. 특히 축제가 진행되는 백양사는 내장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절인데요,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단풍 명소로 유명하답니다. 특히 백양사의 단풍은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이 고운 아기단풍이라, 이 시기에 더욱 장관을 연출한다고 해요. 천천히 산을 오르며 아기단풍의 화려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축제 기간을 꼭꼭 기억해두세요!
삼홍(三紅)과 함께하는 오색단풍 여행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
지리산 피아골 단풍은 예로부터 ‘삼홍(三紅)’으로 유명했다는 사실, 아시나요? 삼홍은 단풍으로 온 산이 붉어지고, 물에 비친 단풍이 계곡을 빨갛게 물들이고, 아름다운 단풍으로 인해 얼굴도 붉어진다는 뜻을 지녔는데요. 특히 직전마을부터 삼홍소로 이어지는 3km 구간은 피아골 계곡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로 꼽힌답니다. 귀로 자연의 소리를 듣고 눈으로 붉고 고운 단풍을 감상한다면, 황금연휴의 여운도 싹~ 사라질 거라 확신합니다.
가을밤을 수놓을 형형색색의 억새밭
서울 억새축제
가을 하면 억새 꽃 역시 빼놓을 수 없죠. 서울에서도 은빛 억새 물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바로 매년 가을 ‘서울 억새축제’가 열리는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인데요, 하늘공원은 평소에는 야생 동식물의 보호를 위해 야간출입을 통제하고 있어요. 하지만 축제 기간인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는 특별히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고 해요.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과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모두 만끽하고 싶다면, ‘서울억새축제’ 어떠세요?
기간 2017.10.13(금)~2017.10.19(목) 10:00~22:00(야간개장)
장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일원
황금빛 갈대의 비경 속으로
순천만 갈대축제
가장 자연적인 생태계와 희귀 조류의 월동지로 각광받고 있는 전라남도 순천만! 이곳에서는 매년 가을, 햇살의 기운에 따라 금빛, 은빛으로 흔들리는 갈대의 비경이 펼쳐진답니다. 갈대밭 사이로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목재 데크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목재 데크 산책 후에는 용산 전망대에도 꼭 올라 보세요. 황금빛 갈대밭과 순천만의 낙조가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져 벅찬 감동을 선사할 거예요.
어때요? 벌써 황금연휴의 여운은 싹~ 사라지고, 가을의 정취가 확~ 다가온 것 같지 않으세요? 그럼 얼른 가방을 챙겨서, 가을 속으로 훌쩍 떠나보세요. 물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말이에요!
'Life > 인생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과 술의 마리아주] 퇴근길 책 한 잔, 책맥을 즐기세요~ (0) | 2017.10.16 |
---|---|
맥주를 더욱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비밀은 ‘전용잔’! (6) | 2017.09.20 |
달콤하고 고소한 바나나호두 파운드케이크 만들기 (2) | 2017.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