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라고 할 만큼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치아를 튼튼하게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지금 내가 소중한 치아를 바르게 관리하고 있는 지부터 점검해봐야겠죠?
매년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
이미지 출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6월 9일이 구강보건의 날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구강보건의 날은 구강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조성하여 국민 구강건강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어요. 201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이전까지 '치아의 날' 등으로 사용하던 행사명을 '구강보건의 날'로 공식 지정했답니다.
그런데, 왜 하필 6월 9일로 정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어금니(구치, 臼齒)의 ‘구’자를 숫자화 해 6월 9일로 정한 것이라고 해요. 만6세에 나오는 첫 영구치 어금니를 소중하게 관리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구강 상식
자, 그럼 이쯤에서 퀴즈 하나 풀고 갈까요? 구강보건의 날이니까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는 게 좋겠죠. 평소 내가 알고 있던 상식이 맞는지 테스트해보세요. 아마 쉽진 않을 거예요~ ㅎㅎ
퀴즈 출처 / 서울시치과의사협회
소중한 그 이(齒)를 지키려면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소중한 이를 위해 올바른 치아 관리법을 더 알아볼까요?
1. 칫솔질 제대로 하기
많은 분들이 이를 닦을 때 칫솔을 옆으로 움직이며 닦는데요, 이럴 경우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아 면이 닳아서 패이게 되고, 시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칫솔질을 옆으로 하게 되면 치면에 붙은 세균 덩어리의 막도 잘 제거되지 않고, 잇몸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어요.
잇몸과 치아 사이에 칫솔을 45˚각도로 대고 윗니는 쓸어내리듯, 아랫니는 쓸어올리듯 닦아주세요. 양치질을 할 때 앞니의 안쪽은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쪽은 칫솔을 세워 넣어 치아의 경사를 따라 입 안에서 밖으로 큰 원을 그리듯이 훑어줘야 해요.
2. 치실 또는 치간 칫솔 사용하기
양치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힘들답니다. 이럴 땐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보세요. 치아 사이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거든요. 치실은 교정용 치실, 고리형 치실 등 종류가 다양하고, 치간 칫솔은 여러 종류의 굵기가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돼요.
3. 이 닦기 만큼 중요한 혀 닦기
대부분 양치질은 열심히 하지만 혓바닥에 낀 설태는 놓치기 쉬운데요, 설태는 구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꼼꼼히 관리해주어야 한답니다. 양치질을 할 때 칫솔을 이용해 혀도 깨끗하게 닦아주거나 별도의 혀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를 내 집처럼
유독 치과는 공포의 대상이죠. 그래서 아파도 참고 참다가 한참 뒤에서야 치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소 3개월에 한 번씩은 치과 정기검사를 통해 미리 필요한 예방 조치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또한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고, 치실을 사용한다고 해도 치태와 치석을 완벽히 제거할 순 없거든요. 때문에 치아 표면을 윤택하게 해주는 스케일링 치료를 받아야 충치나 잇몸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답니다.
아침엔 급하게 출근 준비하느라 오후엔 업무에 치여서, 그리고 저녁엔 빨리 침대에 눕고 싶어서 그냥 하던대로 칫솔질을 대충 마무리하곤 하는데요,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나의 구강 건강을 한 번 돌아보면 어떨까요? 6월이 가기 전에 치과를 방문하셔서 검진도 받으시고, 상쾌하게 스케일링도 받아보세요. 3분은 생각보다 길고 닦아야 하는 치아는 보이는 것보다 많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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