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한 번, 삼양그룹의 놀라운 연구성과와 기술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시간. ‘삼양 이노베이션 R&D페어(이하 SIRF) 2020’이 지난 11일 판교 삼양 디스커버리센터에서 개최되었어요.
2012년부터 이어온 삼양그룹의 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축적한 R&D 성과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뜻깊은 행사인데요.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간소하게 치러졌죠.
하지만 행사가 간소화됐다고 열정도 축소되지는 않는 법! 연구원들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각 연구소별 우수 성과와 전략 과제들을 소개했고,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지식을 공유했습니다.
올해 SIRF에서는 어느 때보다 놀라운 연구 성과들이 쏟아지며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는데요. 올해의 우수 R&D 사례로 꼽힌 영광의 연구 성과 TOP3를 알아볼까요? 😊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의 열쇠
SIRF 2020 수상을 휩쓴 스페셜티 기술
SIRF 2020 개최를 맞아 삼양그룹의 김윤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동시에 주어졌다”며, 이를 위해 “△스페셜티 기술 고도화* △오픈이노베이션과 융·복합 확대 △R&D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 잠깐! 스페셜티 기술이란? 일반 제품 대비 높은 기능을 가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를 증명하듯 올해 SIRF 우수 R&D 포상은 기존 사업에 차별적 경쟁력을 부여한 ‘스페셜티 기술’이 휩쓸었어요!
최우수상: 화학연구소
PC원조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다
<스마트폰 소재 개발>
최우수상의 영광은 스마트폰 소재를 개발해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화학연구소에 돌아갔어요. 사실 삼양그룹은 1989년 국내 최초로 폴리카보네이트(이하 PC)를 생산한 ‘PC 원조’기업인데요. PC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투명성, 내열성 및 기계적 특성이 우수해 전기, 전자 부품과 자동차, 의료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죠.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슬림한 디자인으로 변화하면서 디스플레이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고, 신소재에 대한 니즈가 커졌어요. 이에 삼양사 화학연구소는 나일론과 유리섬유를 섞은 PC소재를 새롭게 개발해냈죠! 삼양의 새로운 PC복합소재는 스마트폰에 적용했을 때 충격에 강해 디스플레이를 잘 보호하면서도 가볍고 성형성은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우수상: 융합소재연구소
소재 국산화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다
<중대형 터치패널용 오버코트 개발>
우수상은 2개 연구소가 공동 수상했는데요. 첫 번째는 ‘중대형 터치 패널용 오버코트’를 개발해 디스플레이 업계의 대형화 요구에 부응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한 융합소재연구소입니다. 최근 디스플레이는 점점 커지는 추세인데요. 정전식 터치 패널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커지면 전기 구조적 문제로 터치 반응 속도가 떨어지죠.
이에 삼양은 접착력, 내화학성을 강화해 대형 터치 패널에 최적화된 새로운 오버코트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계에 공급하고 있어요. 이는 디스플레이 소재 국산화를 실현하고 나아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 성과입니다.
우수상: 식품바이오연구소
가공유지 사업의 정체 극복!
<버터풍미 강화 가공유지 개발>
식품바이오연구소는 ‘버터풍미 강화 가공유지’를 개발해 가공유지의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우수상 공동 수상의 주인공이 됐어요. 2세대 가공유지로 불리는 기존 제품이 버터의 맛과 향을 모방하는 수준이었다면, 삼양사의 스페셜티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올림푸스’는 버터와 유사한 식감과 풍미를 구현해 3세대 제품으로 꼽히는데요.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삼양의 끈질기고도 세밀한 분석 능력에 있어요. 삼양은 가공유지의 구조뿐 아니라 기름에 함유된 지방산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이를 활용한 최적의 조성물을 개발, 버터와 풍미가 매우 유사한 가공유지 구현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삼양의 가공유지 사업이 다시 한번 성장세를 타게 됐죠!
우리 삶을 더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눈부신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삼양의 스페셜티 기술! 삼양그룹은 스페셜티 기술을 열쇠로 기존 사업의 성과 극대화와 건강, 퍼스널케어 분야 등으로의 신규 사업 진출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데요. 삼양의 뛰어난 기술력이 어떤 미래를 가져올지, 함께 눈여겨 봐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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