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덥죠?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장마가 기승을 부렸는데, 어느새 무더위가 찾아왔네요. 숨이 턱 막히는 날씨 탓에 옷차림도 꽤 짧아졌고요. 그런데 맨살이 드러나는 옷을 입고 외출했다가, ‘헉!’ 하고 놀라신 적 있지 않나요? 눈치 없이 쑥~ 튀어나온 ‘털’ 때문에 말입니다! ㅎㅎ
분명 어제 밀었는데 오늘 또 자라있고, 잘못 밀면 따끔한 상처가 나기도 하지만… 여름철 제모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당신! 그런 당신이 올여름엔 조금 더 간편하게 제모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제(모를)알(지)못(하는 사람)을 위한 셀프 제모 용품의 모든 것~ 지금 시작합니다!
쉽고 빠르게 밀어버려! ‘바디용 면도기’
▶ 셀프 제모 난이도: ★☆☆☆☆
▶ 고통 지수: ★☆☆☆☆ 삐끗 실수만 안 하면 거의 고통지수 無~
▶ 한 줄 후기: 피 안 난다매! 피 안 난다매! 피 안 난다매!!!!!!!!!!
바디용 면도기는 가장 일반적인 제모 방법이에요. 바디워시나 쉐이빙 폼 등으로 거품을 내어 털이 난 방향으로 면도를 하는 것인데요. 피부 자극이 적고 사용방법이 간편하기 때문에, 손쉽게 셀프 제모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자극 없이 털이 부드럽게 밀릴 수 있도록 풍성한 거품을 내는 것과 털이 난 방향으로 면도하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시중에는 모이스춰라이징 바가 면도기에 부착되어 있어, 따로 거품을 내지 않아도 쉽게 제모가 되는 제품도 판매되고 있답니다. 하지만 면도기의 단점은 제모 효과가 단기적(1~3일)이라는 것과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러니 사용한 면도기는 꼭 깨끗하게 세척한 후, 바짝 건조시켜주세요.
간단하고 부드럽게 녹여버려! ‘제모 크림’
▶ 셀프 제모 난이도: ★☆☆☆☆
▶ 고통 지수: ★☆☆☆☆ 바르기만 하면 되니 고통지수 당연히 無~
▶ 한 줄 후기: 제모 후 보습은 필수! 깜빡 잊었더니 내 피부에 찾아온 가뭄… 무엇?
제모 크림에는 모발을 녹이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겨드랑이부터 팔, 손, 다리 등 원하는 부위에 도포해주면, 아주 간편하게 셀프 제모를 할 수 있어요. 왁스와 패치에 비해 통증도 없고, 그만큼 피부 자극도 적답니다.
하지만 외부에 노출된 털만 녹이는 것이기 때문에, 모근까지 말끔한 제모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답니다. 때문에 지속 효과 또한 그리 길진 않고요. 또, 민감성 피부의 소유자들이 제모 크림을 사용할 때는 꼭 사전 테스트를 해봐야 해요. 피부가 민감할 경우, 제모 크림으로 인해 트러블이 나거나, 피부가 자극을 받을 수 있거든요. 우리의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ㅎㅎ
눈물 찔끔~ 단번에 뽑아버려! ‘왁스 스트립’
▶ 셀프 제모 난이도: ★★☆☆☆
▶ 고통 지수: ★★★★☆ 하나~둘~세엣! 하다가 갑자기 욕 튀어나올 수 있음 주의
▶ 한 줄 후기: 천천히 떼면 지옥을 맛볼 수 있습니다~ ^^
모근까지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왁스 스트립! 솜털이 고민인 인중은 물론, 팔과 다리 등 넓은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스트립에 제모용 왁스가 도포되어 있기 때문에 털이 자라는 방향으로 스트립을 붙였다, 반대 방향으로 떼어주기만 하면 빠르게 털을 제거할 수 있답니다.
주의할 점은 강한 접착력을 자랑하는 만큼, 자극도 심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러니 관리 후에는 반드시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천연 알로에나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세요. 놀란 피부를 토닥토닥 달래주어요~
스윽 발라 거침없이 떼어버려! ‘제모 왁싱’
▶ 셀프 제모 난이도: ★★★☆☆
▶ 고통 지수: ★★★★☆ 익숙해질 그날까지… 아픔 주의, 뜨거움 주의!
▶ 한 줄 후기: 시원하게 뜯기는 무수한 털만큼… 나의 영혼도 털털털~
제모 왁싱은 고체 왁스를 녹여 원하는 부위에 바른 후 떼어내 제모하는 방법인데요. 왁스가 굳으면 떼어내는 핫 왁스와, 무슬림 천을 붙였다 왁스가 굳으면 떼어내는 슈가왁스 두 가지 타입이 있답니다. 제모 왁스는 굵은 모는 물론, 넓은 부위까지 깔끔하게 제모가 가능하기 때문에 셀프 제모 제품으로 인기가 많아요.
하지만 초보자가 혼자 하기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왁스 양 조절에 실패하거나, 겨드랑이 같은 몸의 곡선 부위는 도포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아, 그리고 왁스를 전자레인지에 녹여서 사용하기 때문에, 도포 시 화상에도 유의해야 해요. 털을 떼어내는 방식이니 피부 자극에 주의해야 하고, 제모 후에는 진정 효과가 있는 바디케어 제품을 꼭 발라주세요.
빵야빵야, 레이저 쏘아버려!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 셀프 제모 난이도: ★★★★☆
▶ 고통 지수: ★★★☆☆ 레이저를 쏠 때마다 움찔움찔 따끔따끔!
▶ 한 줄 후기: 짧고 얇은 털까지 말끔하게 제거해주니 만족~ 만족~ 대만족!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과 시술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콤팩트한 사이즈와 간단한 작동방법 덕분에, 굳이 피부과를 가지 않아도 누구나 손쉽게, 또 수시로 원하는 부위를 말끔히 제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고가의 가격 때문에 구매가 망설여지지만… 매번 피부과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결해주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으니 제모 시술의 민망함도 없겠죠? ㅎㅎ 가정용이니 가족들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화상이나 피부 변색이 일어날 수 있으니, 꼭 사용방법을 잘 숙지해두어야 한답니다.
지금까지 제알못을 위한 셀프 제모 용품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각각의 장단점을 잘 비교해 나와 가장 잘 맞는 제모 스타일을 찾아보면 좋겠죠? 털털(毛毛)함과는 잠시 이별하고, 삼양과 매끄럽고 시원한 여름 보내보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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