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월 중순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상반기 공채도 슬슬 막바지에 접어들 단계인데요. 지금쯤 많은 지원자분들께서 면접 준비에 한창이겠네요. 지난 3월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 삼양도 이제 어느덧 인성면접 전형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양의 인성면접은 여러 명의 면접관이 한 명의 지원자와 대면하는 ‘다대일((多對一) 방식’으로 진행된답니다. 짜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예비 삼양인, 특히 다대일 방식 면접에 취약한 지원자들이 면접관들 앞에서 ‘나다움’을 잃지 않기 위한 셀프 노하우! 지금부터 눈 크게 뜨고 주목해주세요~
Tip 1. 셀프 팩트 체크
지금까지의 전형 과정 복기하기
인성면접은 기나긴 채용 전형의 거의 마지막 관문입니다. 다시 말해, 인적사항과(서류전형) 필기시험 답안(인적성검사), 실무진 면접 시 구술 내용 등이 지원자의 DB로 구축된 셈이죠. 따라서, 인성면접에 앞서 이전 전형에서 내가 뭘 썼고 뭘 말했는지를 꼼꼼히 되짚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 자신에 대한 일종의 팩트 체크죠.
인성면접에서는 주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요, 종종 면접자의 혼을 쏙 빼놓는 질문 공세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이어지죠. 지원자 에 대한 면접관들의 팩트 체크인 셈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전형 과정을 꼭 복기한 뒤 인성면접에 임해주세요. 자칫하면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될 수도 있거든요. 가령 이런 경우입니다.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 면접 때와 전혀 상반된 입장을 내놓는다면? 면접관들은 당연히 "왜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습니까?"라고 반문할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면접관들이 건네는 질문의 근거는 바로 여러분이 스스로 작성하고 발표한 내용이라는 것을요.
Tip 2. 셀프 수정·보완
인성면접의 '충분한 발언 기회' 활용법
면접관과 지원자 간의 대화, 만남의 자리, 서로 인사 나누는 시간··· 면접을 수식하는 다소 친밀한 표현들입니다. 전부 맞는 말이지만, 실제 지원자가 체감하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보이네요. 면접은 기본적으로 질의응답 형식의 구술 '시험'이니까요.
면접관들도 이 점을 잘 압니다. 면접관 사전 교육 시 '면접자들의 긴장 완화를 위한 진행 방식'을 고민하는 이유죠. 면접관들은 여러분이 응답자가 아닌 스토리텔러로 임해주기를 바랍니다. 질의응답이라는 기본 구조는 바뀌지 않겠지만, 이 틀 안에서도 충분히 '스토리텔링'은 가능합니다.
지원자가 한 명씩 면접장에 들어가기 때문에 인성면접은 비교적 충분한 발언기회가 주어집니다. 앞서 'Tip 1'에서 말씀드렸듯,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기초 정보를 토대로 질문합니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실무진 면접 내용을 리뷰해보면, 아쉬운 점을 발견하게 될텐데요. 작성하거나 발표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 즉 '수정.보완' 사항들인이죠. 이것들을 잘 추려 인성면접 시 어필한다면, 꽤 괜찮은 스토리텔링이 구현될 것입니다.
Tip 3. 셀프 퍼포먼스
지원한 기업·직무에 맞는 '캐릭터' 찾기
영화배우들은 신작이 개봉될 때마다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출연작의 장르나 분위기에 맞춰 스피치 태도를 조금씩 변형하는데요. 가령, 톰 크루즈는 독일군 장교 역을 맡은 <발키리> 개봉 시, 점잖은 슈트 차림과 신중한 화술로 공식석상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반면, 록 가수로 분한 <락 오브 에이지> 홍보 행사에선 캐주얼한 복장과 다소 수다스러운 언변을 보여줬죠. 기자회견은 면접과 참 비슷합니다. 지원 기업과 직무에 따라 본인의 캐릭터를 달리 맞춰야한다는 점에서 말이죠.
지원자들은 자신이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해야 합니다. 내가 되고 싶은 나 자신을 연기하는 셈인데요, 음성, 표정, 제스처 등을 기업의 인재상에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업과 직무에 어울릴 만한 캐릭터를 연구한다고 볼 수 있죠.
예를 들어볼까요? 팀 단위 업무가 활발한 부서나 영업 직무에 지원했다면, 큰 목소리, 밝은 미소, 적극적인 자세, 외향적 제스처 등을 강조하면 좋겠죠. 하지만, 조직 문화가 다소 엄숙한 기업에서는 이러한 스피치 태도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해도 실제 면접장에선 종종 'NG'가 나곤 합니다. 예상치 못한 기습 질문이 들어올 수 있거든요.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의 페이스를 차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은 면접관이 지원자를 판단하는 절차이기도 하지만, 지원자가 해당 기업이 '일할 만한 곳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자리이기도 하죠. 그러니 여러분이 면접관들보다 '작아져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Special Tip. 그렇다면 삼양의 인성면접은?
이쯤에서 삼양의 인성면접 Tip이 빠질 수 없겠죠? 삼양그룹의 경우 6~9명의 면접관이 배석하여 한 명의 지원자와 약 10분간의 인성면접을 진행합니다. 1분 정도의 자기PR 후, 자유질의응답이 이어지게 됩니다.
자기 PR은 지원자가 사전에 준비한 자기소개 파워포인트 자료(2장 분량)를 활용해 1분 정도 자신에 대해 발표하는 형식입니다. 안내문을 참고하여 양식에 맞게 자료를 작성해주세요~
* Tip : 저작권 등의 문제로 회사 PC에서는 제한된 폰트만 사용할 수 있어요. 맑은 고딕, 돋음체 등의 기본 폰트를 사용해야 발표에 문제가 없겠죠? 또,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과도한 애니메이션 효과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인성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면접관분들께서는 아래의 자료들을 참고해 자유질의응답을 진행하신답니다.
1. 자기 PR PPT 자료
2. 입사 지원서
3. 삼양 My Way 에세이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바로 지원자를 소개하는 자료들이죠. 기존에 작성했던 자료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한 가지 더! 아무래도 인성면접이다 보니 본인의 경험에 관해 묻는 질문이 많은데요, 지원자들은 같은 질문에 비슷한 답변을 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누구나 쉽게, 흔히 할 수 있는 경험(카페 아르바이트, 동아리 회장)보다는,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과 에피소드가 면접관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거예요.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물론 떨리고 불안한 마음에 ‘나답게 하는 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죠. 하지만 가능할 거예요! 아니, 가능과 불가능을 논할 만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전형 과정에서 작성했던 모든 내용이 여러분 각자의 '나'일 테니까요. 다가오는 인성면접에서도 ‘나답게’ 100% 실력 발휘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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