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과거 일반인들이 접하기엔 불가능한 사치품으로 금과 비견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설탕이 사치품이었던 시절부터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는 오랜 시간 동안 삼양그룹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우리 생활에 풍요와 편리를 더해 왔습니다.
부(富)의 상징에서 생필품이 되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사회적 진보를 “사치품이 편의품으로, 편의품이 필수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자동차, PC, 스마트폰처럼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물건들을 생각해 보면 일리 있는 말 같습니다.
당시 개별소비세 부과대상이었던 설탕, 귀금속, 자동차
우리나라에서 사치품에 대한 정의는 특별소비세(현 개별소비세, 이하 개별소비세)의 변화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근검절약이 미덕이었던 1970년대에 우리 정부는 ‘사치성 물품 소비를 줄이자’는 취지로 특정 물품에 세금을 더 많이 부과하는 ‘개별소비세’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정부가 분류한 ‘특별한 물품’에는 청량음료, 설탕, 커피 등 식음료품과 냉장고, TV 등의 가전제품과 화장품, 피아노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1970년대의 사치품 리스트인 셈입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개별소비세 부과 대상도 변화했습니다. 이에 맞춰 청량음료, 설탕, 커피를 비롯해 보급이 일반화된 가전제품, 생활용품, 스키·볼링용품, 스키장·퍼블릭 골프장 이용료까지 개별소비세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들 물품은 이제 사치품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하는 생활 필수품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개별소비세가 생긴지 만 22년 후인 1999년의 일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풍요로움에서 편리함까지
지금의 백화점 상품권처럼 명절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삼양설탕 교환권
설탕이 사치품이었던 1970년대에 삼양에서 판매한 설탕 선물세트는 고급 선물의 대표 품목이었습니다. 지금의 백화점 상품권처럼 삼양설탕 교환권은 명절이면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설탕이 풍요의 상징이던 시대였습니다.
삼양은 설탕이 생필품으로 자리 잡을 무렵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설탕 신제품으로 생활에 편리를 더했습니다. 과실주 전용 얼음설탕, 위생적이고 품위 있는 각설탕, 커피전용 커피슈가 등은 삼양의 기술력을 잘 보여주는 제품들입니다. 설탕 포장에 지퍼백을 도입해 작은 차이로 생활에 편리를 더한 것도 삼양이 최초입니다. 이 모든 것이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입니다.
단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낮춘 프리미엄 당 출시
최근에는 프리미엄 당 브랜드 ‘트루스위트(TRUSWEET)’를 런칭했습니다. 삼양사는 트루스위트를 통해 단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당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자사 요리당/올리고당 대비 칼로리가 낮은 ▲‘트루스위트 알룰로스’ 및 ‘트루스위트 알룰로스 올리고당’, 설탕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설탕 흡수를 줄여주는 ▲‘트루스위트 자일로스 설탕’, 프락토올리고당 100%로 만든 ▲‘트루스위트 올리고당40’, 프락토올리고당 75%와 요리당 25%를 혼합한 원료로 만든 ▲‘트루스위트 요리올리고당 30’ 등이 트루스위트의 대표 제품입니다. 특히, ‘트루스위트 올리고당40’과 ‘트루스위트 요리올리고당30’ 두 제품의 식이섬유 함유량은 각각 40%, 30%로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답니다.
젊고 새롭게, 이제 큐원이 함께 합니다.
2002년 삼양설탕은 큐원 설탕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삼양설탕은 반세기 가까이 사용한 브랜드였지만 시대의 변화에 맞춰 젊고 새롭게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획기적인 결단이었습니다.
‘큐원’은 그 이름 속에 소재 식품의 특성을 살리고 전문성과 우수성에서 최고를 지향한다(Quality No.1)는 의지를 담고 있어요. 이후 설탕을 비롯한 프리미엄급 소재 식품군 모두 큐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큐원’ 론칭을 계기로 보수적인 기업 이미지에서 소비자에 친숙한 브랜드 전략을 어필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시대가 바뀌고 이름이 바뀌어도 우리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겠다는 삼양의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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